美 SEC의 바이낸스 소송 철회,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하락

목요일(29일) 주요 암호화폐들이 하락했다.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대 기업 바이낸스에 대한 소송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하락세였다.

무슨 일 있었나: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날보다 15% 이상 증가한 반면, 밤사이 10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급락으로 이더리움은 2,6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도지코인은 7% 이상 하락하는 등 전체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5월 들어 비트코인은 12.12%, 이더리움은 45% 가까이 상승하는 등 우량 통화는 높은 상승세로 5월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증권법을 위반하고 고객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약 2년에 걸친 바이낸스에 대한 집행 조치를 종료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법적 승리를 축하하며 폴 앳킨스 SEC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7억 3,400만 달러 이상이 청산되었으며, 6억 2,800만 달러가 장기 청산으로 사라졌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3.34%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4.15% 하락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글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 BTC 미결제 포지션을 보유한 바이낸스 트레이더의 대다수가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조정으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에 나타난 ‘탐욕’ 심리는 74에서 60으로 낮아져 어느 정도 패닉 상태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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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상승 암호화폐 (24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71% 감소한 3조 3,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목요일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7포인트(0.28%) 상승한 42,215.73포인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40% 상승해 5,912.17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39% 상승해 19,175.87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와 관련된 상황에 반응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 법원은 이전에 트럼프 관세의 상당 부분을 취소한 미국 국제통상법원의 판결에 대해 일시적인 집행정지를 발표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 및 실적 호조도 시장을 견인했다. 주가는 정규 세션 동안 3.24%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노트: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시장이 덜 시끄러웠음에도 불구하고 공포·탐욕 지수와 같은 주요 지표를 포함하는 비트코인 종합 시장 지수가 시장 심리의 ‘조기 회복’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크립토퀀트는 "온체인 정서가 상승하고 차익 실현이 완화되면서 비트코인 종합 시장 지수는 시장이 초기 축적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