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원더파이' 인수 발표 후 주가 9% 급등

로빈후드 마켓츠HOOD는 약 2억 5천만 캐나다달러(1억 7,890만 달러)에 달하는 전액 현금 거래로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원더파이 테크놀로지스(WonderFi Technologies)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화요일(13일) 주가가 급등했다.

알아야 할 내용: 주당 0.36캐나다달러(26센트)의 인수 가격은 원더파이의 최종 종가 대비 41%, 30일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대비 71%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이 돌아간다는 의미다다.

이번 거래는 법적으로 규정된 합병 방식(statutory plan of arrangement)을 통해 진행되며, 로빈후드는 발행된 모든 원더파이 보통주를 인수하게 된다. 약 8,200만 주를 소유하고 있는 원더파이의 최대 주주인 모고(Mogo)는 이미 이번 거래에 찬성하는 의결권 지원 계약에 서명했다. 원더파이의 발행 주식의 약 28%를 보유한 다른 이사, 임원 및 주주들도 조건에 따라 이 거래를 지지하기로 동의했다.

모고는 2023년 코인스퀘어와의 전략적 합병을 통해 캐나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두 개의 주요 업체를 통합하여 원더파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로빈후드의 인수를 통해 미국 거래 플랫폼은 캐나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서비스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